찌꺼의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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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기억

'생말로'(Saint-Malo) 성벽위 걷기

걷고있는 찌꺼 2019.03.22 22:20


프랑스의 '생말로'(Saint-Malo)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remparts)은 아주 두꺼운 이중벽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성벽보다 넓고 견고하다.

멀리 바다를 통해 쳐들어오는 영국인들을 막기 위해서였을까?
내륙에서 침략해오는 프랑스 왕국을 막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자기 조국 브르타뉴로부터의 압력을 막기 위해서였을까?

생말로는 예로부터 해적들의 소굴로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이들 모두가 생말로 사람들에겐 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어디에도 통제받지 않았던 해적들이 이룩해 놓은 견고한 성벽 위를 걸으며, 

'진정한 요새란 이런 곳인가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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