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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베슈렐(Bécherel)의 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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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베슈렐'(Bécherel)이라는 곳은 '책의 도시'이다.
온 동네가 고서점들과 북카페, 책을 소재로 한 공방들로 가득한 곳이다.
나는 베슈렐이 꼭 책의 도시라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 도시의 아주 작고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가 마음을 너무 편안하게 한다.

이렇게 작고 소박한 골목이 이 도시 가장 중심가 골목 중 하나이니, 얼마나 소박한 곳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나는 바로 이 근처에서 집을 판다는 안내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는 그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여행을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 곳은 베슈렐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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