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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여행

프랑스 바닷가 마을의 성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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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프랑스 바닷가 마을에서 찍은 성당의 모습이다.
프랑스의 서북부 최끝단에 위치한 '꺄마레 쉬르 메르'라는 어촌의 성당이다.
흥미로운 건 이렇게 바닷가에 있는 성당은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구석구석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 닻처럼!
이 성당 넓은 앞마당 중앙에 떡 자리잡고 있는 장식물이 바로 닻이다.
닻은 종교적인 거랑 상관없는 물건으로, 보통 성당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물건이다.
그러나 바닷가에 있는 성당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성당 정면에서 찍은 사진!
뭔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으나, 글씨체가 멋지다.

이건 성당 입구 문의 문고리!
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 된 걸 알겠다.

성당 내부는 엄청 소박한 모습이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배들이 역시 인상적이다.

어촌의 성당에는 이런 배가 성당에 꼭 있을 정도다.
성당 외벽에 배가 조각되어 있기도 하다.
험한 바다에서의 무시귀환을 기도하는 주민의 마음을 담았을까?

특히, 이 성당에서는 배를 그린 그림도 장식되어 있었다.
이런 배그림은 이 성당에서 처음 본다.
흔한 종교화도 한장 없이 이런 소박한 그림이 걸려 있었다.

십자가 옆에 있는 장식물도...

 천사들 위에 매달려 있는 것도 모두 어촌을 상징하는 물건들이다.
프랑스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박한 사람들의 마음과 깊은 신앙심이 깃들어 있는 성당을 엿보는 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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