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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여행

프랑스 '위엘고아'(Huelgoat)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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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를레(Morlaix)를 다시 찾은 건 순전히 내륙 깊숙히 있는 '위엘고아'(Huelgoat)에 가기 위해서였다.

위엘고아는 프랑스 브르타뉴지방의 유명한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그곳에 가면, 전형적인 레인포레스트 산을 경험할 수 있다.

모를레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왔다.

사진속 안내판 건너편에서 위엘고아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한시간도 넘게 달렸다.

프랑스의 산악지대로 깊숙히 들어왔다.

그러다가 당도한 마을!

바로 여기가 '위엘고아'다!

등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고등학생들을 보면서 우리는 버스를 내렸다.

바로 이런 길가에서 버스를 내리면 된다.

내리면 바로 오른쪽으로 넓은 호수를 볼 수 있다.

이 호수 둘레에는 걷기 산책로로 형성되어 있다.

호수둘레도 꼭 걷는 것이 좋다.

너무 아름다운 호수다.

호수 반대편, 야트막한 비탈길로 올라오면 이곳의 중심가인 광장이 나타난다.

위엘고아(Huelgoat)의 광장은 작고 소박한 모습이라 그다지 볼 것은 없다.

그러나 이곳에 '관광안내소'(Office de tourisme) 가 있다.

프랑스에서 여행을 할 때는 가장 먼저 관광안내소를 찾는 것이 좋다.

그곳 직원에게 어디를 구경하면 좋은지, 빼놓아서 안되는 곳은 어디인지 , 등 원하는 바를 질문하면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준다.

이 지도는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위엘고아 지도이다.

위엘고아에는 세 종류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도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반나절 분량의 트레킹을 계획했다.

참고로 광장 뒷편에 있는 위엘고아 시청!

소박한 산골마을 답게 시청도 무척 소박하다.

바로 이곳에서 트레킹 코스가 시작된다.

호수와 계곡이 만나는 지점으로, 호수의 물이 이곳으로 흘러간다.

물 소리가 마치 폭포소리처럼 우렁차다.

트레킹 시작지점이 잘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러고는 금방 우리 앞에 나타난 산길!

'레인 포레스트' 답게 돌이며, 나무가 모두 이끼 투성이이다.

그 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신비롭기도 하고 으스스하기도 한 산길을 한참 걷다가 볕이 잘드는 걷기 편한 산길이 나타난다.

그러니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이런 산길은 체험용 정도!

게다가 보기에는 너무 험해 보이지만, 길은 걷기 안전하게 잘 조성해 놓았다.

그리고 산책하는 동네 사람들도 드문드문 있어서 안전한 느낌이다. 

저녁에 모를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는 광장에서 타야 한다.

버스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이 다른 점이 주의할 점이다.

모를레로 돌아가는 버스는 광장에 있는 성당 앞에 있다.

사진속에 성당 종탑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있는 안내판이 바로 버스 정류장 표시이다.

이 판 옆에 시간표가 붙어 있으니, 참고해서 돌아갈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아침일찍 출발하면, 산길도 걷고 호수도 한바퀴 돌고, 동네도 구경하고, 게다가 카페에서 차도 잠깐 마실 수 있는 짬이 난다.

한나절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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