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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의 관광안내소, 오피스 드 투리즘(offices de tourisme)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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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하면서 한 도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오피스 드 투리즘'(offices de tourisme)이라고 부르는 '관광안내소'이다.

오피스 드 투리즘에 가면, 그 도시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와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가로 내가 하고 싶어하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것들도 엄청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프랑스의 관광안내소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장소인 만큼 사무실도 무척 공을 들였다는 인상이다.

위 사진은 렌(Rennes)의 아주 오래된 작은 성당이다.

지금은 성당으로 쓰이지 않고 전시나 세미나를 하는 장소로 변했는데, 바로 그 곁에 관광안내소가 위치해 있다.

관광안내소와 이 전시장은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사무실에 들어가면, 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속 i자가 쓰여진 간판이 프랑스의 관광안내소를 표시한 간판이다.

프랑스의 관광안내소는 모두 같은 간판이 걸려 있다.

i는 불어로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의 이니셜이다

렌의 관광안내소 건물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목조건축물로, 실제로 오래된 것이다. 

그래서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는 순간부터 이미 관광은 시작되었다.

이 멋진 주물장치는 출입문의 덧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장치였다.

너무 멋스러운 이 장치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위 사진속 모형은 릴(Lille)의 관광안내소에서 본 것이다.

옛날 릴의 모습을 꾸며놓았다.

무엇보다 릴의 관광안내소에서 인상적인 것은 탄광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진속 램프들은 옛날 광부들이 석탄채굴을 할 때 썼던 것들이다.

광산에서 썼던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이걸 이용해서 만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에서 맨 앞에 있는 것은 이 램프를 디자인해 만든 페브릭소재 물건이다.

이런 물건은 관광안내소에서 바로 구입가능하다. 

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이 책들은 프랑스 책의 도시 중 하나인 '베슈렐'(Becherel)의 관광안내소에서 본 것이다.

베슈렐의 '오피스 드 투리즘'에도 자신의 도시를 홍보하는 것들로 사무실을 꾸며 놓았다.

그리고 관광안내소는 전시장을 병행하고 있다.

내가 그곳을 방문했을 때도 전시장에서는 프랑스 유명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서류뭉치도 베슈렐에서 본 것이다.

한편, 베슈렐은 아마산업도 유명하다.

옛날 중요한 생산품이었던 아마를 이용해서 만든 밧줄도 전시해 놓았다.

이 도시의 전통적인 산업과 특색을 맨 처음 관광안내소에서 접했다.

이곳은 어디였더라?

브르타뉴지방의 한 도시의 관광안내소였는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즈음이라, 이 지역의 특산품들이 크리스마스 장식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이 특산품들도 모두 이곳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런 특산품의 존재 이유와 특징에 관해서도 사무실의 직원에게 질문하면, 친절하게 잘 소개해 줄 것이다.

무엇을 사면 좋을지도 추천해 줄 만큼, 질문을 하면 거의 모든 것에 대답을 해 준다. 

나는 관광안내소에서 한번도 나빴던 경험이 없다.

관광객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 만큼, 여행에 관한 질문을 하면 정말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그래서, 만약 프랑스를 자유여행 한다면 꼭 가장 먼저 오피스 드 투리즘을 방문하길 권한다.

원하는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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