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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프랑스 릴(Lille)여행, 샤를르드골광장 주변 유명건축물 ​​릴(Lille)은 프랑스 북부 노르(Nord)지방의 중심도시로, 내가 젊은 시절 5년간 공부를 위해 머물렀던 곳이다.그런 까닭에 프랑스를 갈 때면 릴을 꼭 가게 된다.지난해 프랑스를 갔을 때도 릴을 잊지 않고 들렀다.몇년 만에 다시 찾은 릴은 동네가 온통 공사중이라 놀랐다.릴유럽역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오는데, 여기저기 방책이 둘러쳐져 있고 건물을 새로 짓는 등 도시가 다 파헤쳐졌다는 느낌이다.​릴플랑드르 기차역 앞도 공사가 한창이다.나는 얼른 공사현장을 피하고 싶었다.​재빨리 생모리스성당(Eglise Saint-Maurice)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생모리스성당은 여전히 똑같은 모습이다.그리고 릴의 평화로운 풍경속으로 얼른 들어갔다. ​나는 계속 걸었다.이 구역을 지나면 바로 릴의 가장 중심인 샤를르드.. 더보기
프랑스 모를레(Morlaix)여행 ​5년만에 프랑스의 '모를레'(Morlaix)를 다시 찾았을 때는 달라진 기차역이 가장 먼저 나를 맞이했다.그 사이 모를레는 큰 공사를 한 모양이었다.수년에 걸쳐 공사를 했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차역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기차역 광장을 가로질러 급한 경사길을 총총 내려갔다.모를레(Morlaix)는 계곡을 끼고 자리잡은 도시이다.기차역은 계곡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를 가려면, 한참 가파른 골목길을 내려가야 한다.나무기둥이 밖으로 돌출해 있는 옛날 꼴롱바주집들이 총총 줄지어 서있는 아름다운 골목을 정신없이 구경하는 사이, 모를레 시내에 도착했다.​모를레의 가장 유명한 명물은 바로 이 고가철교이다.저 위 다리로 기차가 다닌다.중간에 걸쳐진 교각은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산책로이다.저 위에서 모를레의.. 더보기
히드꽃이 피어있는 브르타뉴 들판 ​​보라빛의 귀엽게 생긴 이 꽃은 '히드꽃'이다.프랑스 브르타뉴지방에서는 여름이면 바닷가 해안에 히드꽃이 마치 꽃양탄자처럼 깔린다.그런데 지난해 11월에 여행을 갔더니, 아직 지지 않은 히드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는 것이다.나는 너무 반가워 무릎을 꿇고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었다.위 사진속 뒤쪽, 갈색 부분이 바로 히드꽃이 시든 모습이다.볕이 잘 비치는 곳에 조금씩 한 무더기로 피어있는 히드꽃이 반갑게 나를 맞이하는 느낌이다. ​카르낙(Carnac)의 선돌 아래도 아직 지지 않은 히드꽃이 있었다.시든 꽃잎 사이에 귀엽게 숨어있는 보라빛 꽃도 아름답지만, 지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이건 노란 '난장이 아종'과 함께 피어있던 히드꽃!보통 '아종'(ajonc:가시양골담초)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다.바닷..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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