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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캥페르(Quimper) 여행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의 '캥페르'(Quimper)라는 곳은 물과 꽃의 도시이다. '오데'(Odet)강이 도시 중심을 가르며 흐르고 있고, 그 사이에 수없이 많은 다리들이 사람과 사람을,그들의 삶과 삶을 연결하고 있다. 캥페르를 구경하려면 그 다리들을 수없이 왔다갔다 하게 된다. 어느 게 어떤 다리인지 구분도 가지 않는 수많은 다리들! 그 다리에는 꽃화분들이 매달려 있는 것이 또한 인상적이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꽃들이 너무 아름답다. 한참만에 다시 찾았을 때는 11월 늦가을이었다. 그런 덕에 소담스럽게 담긴 국화꽃 화분을 구경할 수 있었다. 꽃과 강물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이 팔려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시내 한복판에 다다른다. 캥페르 중심가에는 옛날에.. 더보기
브레스트(Brest) 여행 이 평범해 보이는 길은 프랑스 브레스트(Brest)의 도시 풍경이다.브레스트는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볼 것이 너무 없는 도시다.이곳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점령지역으로 그곳에 독일해군기지가 있었던 탓에 연합군의 폭격을 당한 곳이다.폭격이 얼마나 치열했던지 도시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프랑스 도시마다 존재하는 흔한 옛날 건물이 브레스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브레스트를 꼭 찾게 되는 건 프랑스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바다냄새와 섞인 땀흘려 노동하는 사람들의 땀냄새가 아름다운 도시!브레스트의 길을 오가노라면, 나도 이렇게 활기찬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를 어슬렁거리다가 브레스트의 맨홀뚜껑도 사진을 찍고...나는 도시를 관통하고 있는 전차에 올라탔다.브레스트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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