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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망원시장,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지난달, 마포에 살고 있는 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마침, 그 친구는 망원시장 건너편 동네에 살고 있어서 나는 메스컴에서 많이 본 망원시장을 가로지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워낙 TV에서 많이 소개가 되어서 나는 망원시장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유명세 때문인지, 망원시장이 나타나지 않은 골목길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다. 그런 탓에 젊은이들이 정말 많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망원시장의 풍경이다. 상점들이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좀더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는 건 좋은 인상이다. 신기한 것은 점포마다 사람들이 가득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마치 식당에서처럼 상점 앞에 서서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나도 뭔가 먹어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다.ㅠㅠ 줄을 한참 서.. 더보기
고창 고인돌 유적지 나는 한참 전부터 고창에 고인돌들을 보러 가고 싶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지라는 그곳의 고인돌들이 너무 궁금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지난 가을, 고창을 찾았다. 기대한 대로 고인돌들은 장관이다. 산자락 아래, 그룹을 이루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인돌들이 너무 반갑다. 이것들을 보려고 여기에 왔다고 생각하니, 더 감개무량하다. 고인돌 하나하나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다. 한눈에 봐도 역사가 느껴지는 바위다. 이것은 모두 무덤이라고 한다. 선사시대, 한국의 남부지방이 얼마나 인구밀도가 높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군데군데 고인돌을 재정리하느라고 파헤쳐 놓은 데가 많다. 나는 고인돌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도 했다. 제법 늠늠한 모습을 한 고인돌도 많았지.. 더보기
우리나라 전통 자물쇠 (수원화성) 수원화성의 둘레길을 걸은 건 지난 가을의 일이다. 당시에 화성을 걸으면서 발견한 사실은 화성에 문이 정말 많다는 거!문만큼 많은 것이 자물쇠였다. 문마다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는데... 그것들은 모두 전통적인 방식의 자물쇠라는 거!이곳도 가까이 가보니...역시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앞에서 본 것과 방식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보인다.한눈에 봐도 정말 옛날 자물쇠처럼 보인다.그런 자물쇠들로 문이 잘 채워져 있다.나는 화성의 문을 지나 때마다 보이는 자물쇠들을 찍으면서 갔다.열쇠들은 누가 다 가지고 이걸 관리할까,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든다.자물쇠는 채워져 있는 것도 있고 열려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하나같이 다 옛날 방식의 자물쇠이다.이건 위의 것들과 확실히 다른 자물쇠다.그리고 화성 자락에 있는 전.. 더보기
수원 서호(축만제), 아름다운 호수와 철새 구경가요! 이 아름다운 호수는 수원의 '서호'이다. 서호는 북부 수원에 있는 만큼, 안양 우리 집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나는 우리 집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서호 가까이 다다랐을 때, 새들의 우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다.새들이 어마어마하다. 철새들이 찾는 곳이란다.줌을 최대한 빼서 찍은 사진! 처음 보는 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러기란다. 기러기를 보는 것도 여기서 처음이다. 나는 수도권에서 이렇게 큰 호수와 이렇게 많은 새는 서호에서 처음 보았다.함께 구경간 친구들과 서호를 한 바퀴 돌았다. 한바퀴를 도는 내내 새들을 구경하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다.서호는 1799년 정조 23년 화성의 서쪽 여기산 아래에 조성된 저수지라고 한다. 원래 이름은 축만제! 정조는 서호 말고도 만석거.. 더보기
관악산 둘레길 따라서 망해암 가는 길(안양예술공원~망해암) 이곳은 안양예술공원 초입, 첫번째 식당골목이 끝나는 알바로 시자홀 근처이다.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재밌는 포토존 바로 옆으로 ‘관악산 둘레길’이 이어져 있다.관악산 둘레길은 관악산을 둘러싼 오솔길로, 서울과 안양, 과천에 걸쳐 있는 긴 길이다. 그 중 한 구간이 이곳 안양예술공원에서 망해암을 잇고 있다. 마지막 짧은 오르막을 제외하면, 이 길은 비교적 걷기 쉬운 오솔길이다. 물론, 우리나라 산자락의 둘레길은 완전히 걷기 쉬운 산책로는 아니다. 쉬운 등산로 분위기라고 생각해야 당황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포토존이라고 쓰여있는 빨간 푯말 바로 옆에 망해암으로 향하는 관악산 둘레길이 시작한다. 이정표를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정표에는 이곳에서 망해암까지 20분이면 간다고 쓰여 있는데, 이것은 과장된 숫자 .. 더보기
산사의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 산사를 방문할 때면, 종종 만나게 되는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 이 귀여운 동자승들은 안양사에서 본 것이다.특이하게도 안양사의 동자승들은 장독대 항아리들 위에 있다. 엎어놓은 항아리 위에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 그리고 그 앞에 놓이 도토리 몇 알!안양사에서 가방 먼저 우리를 반기는 존재들이다.그런데 염불사의 동자승들은 산사의 맨 꼭대기, 칠성각 앞에 있다. 칠성각 앞의 돌축대 위, 작은 돌탑들과 어울려 총총 줄지어 앉아있다.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이 곳에서 뒤를 돌아보아야 보이는 존재들이다.그리고 이건 고창 선운사, 동백숲자락에서 본 것이다. 동자승 곁에 작은 돌탑도 인상적이다. 이런 인형들은 누가 가져다 놓은 걸까? 더보기
도시를 상징하는 예쁜 맨홀, 수원 나는 여행을 하면서 방문한 도시의 맨홀을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 외국은 도시마다 그 도시를 돋보이게 디자인된 멋진 맨홀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맨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수원시'는 예외이다. 내가 우리나라에서 본 맨홀들 중 가장 디자인이 예쁜 곳은 수원시이다. 위 사진은 수원에서 본 우수관의 모습이다. 빗물을 나르는 우수관은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의 맨홀이, 특히 멋져 보이는 것은 수원화성을 이용해서 만든 도시 마크 덕분인 것 같다. 수원의 도시 마크는 너무 예쁘다. 이건 오수관을 찍을 것이다. 중앙에 그려져 있는 것이 수원의 도시 마크이다. 네모난 맨홀 중앙에도 수원시 마크가 있다. 한눈에 봐도 수원화성임을 알아볼 수 있는 도시 문양이 멋지다. 이건 소.. 더보기
안양박물관 이 곳은 안양박물관이다. 안양박물관은 작은 도시의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이지만, 그 역사가 참으로 깊다는 느낌이 든다. 안양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놀랍다. 그 중에서도 내가 관심이 가는 것은 안양에 존재했다는 '안양사'의 유물들이다. 안양사가 있었던 자리에 '안양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안양사는 그 규모도 놀랍도록 크다. 그것은 안양사에 서있었다는 전돌로 만든 탑만 봐도 알 수 있다. 위 몇 장의 사진들이 모두 그 전탑을 이루고 있었던 전돌의 모습이다. 글씨가 쓰여 있기도 하고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한 다양하고 화려한 전돌이 아름답다. 이것은 이곳이 '안양사'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와이다. '안양사'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이 기와로 인해서 '안양'이라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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