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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나지 알 알리의 '한잘라'(Handala) 이 거리의 벽화는 프랑스의 '모를레'(Moraix)라는 도시를 여행할 때 본 것이다. 뒷짐을 지고 있는 저 소년은 '한잘라'(Handala)이다. 한잘라는 '나지 알 알라'(Naji Al Ali, 1937~ 1985 )라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만화가에게서 태어난 아이이다. 한잘라를 거리에서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의 상징이다. 머리는 헝클어진 더벅머리에 기운 옷을 입고 있는 이 아이는 난민촌의 팔레스타인 소년 모습을 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위 그림처럼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인데, 아주 드물게 돌을 던지기도 하는 등, 저항하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나지 알 알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팔레.. 더보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현관 문고리 이 사진들은 모두 몇 년 전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찍은 현관문의 문고리들이다. 프랑스에는 길가에 바로 붙어서 현관문이 위치해 있어서 대문에 있는 문고리를 구경하기가 너무 쉽다. 이것들은 모두 오래된 것들이다. 위 사진은 재밌게 손모양으로 생겼다. 이 손을 잡고 딱딱 두드리면 노크소리가 크게 난다. 이 집의 문고리도 똑같은 원리이다. 고리를 들어 두드리면 소리가 크게 날 수 있도록 고리가 문에 닿는 위치에 철판이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 현관문의 문고리는 다들 같은 원리이다. 이 문도 불쑥 나온 쇠가 문고리 아래 붙어 있다. 철로 튼튼하게 만든 문들! 색칠을 깨끗하게 칠해서 요즘에 만든 것 같지만, 이것도 오래된 스타일이다. 멋을 잔뜩 낸 이 문의 고리도 인상적이다. 장식으로 문에 두른 .. 더보기
프랑스의 특별한 공방들 귀엽고 예쁜 이 동그란 물건들은 서랍의 문고리이다. 프랑스 오레(Auray)를 여행하면서 본 것으로, 핸드메이드로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작은 것은 하나에 4유로, 4개를 사면 10유로란다. 큰 것은 하나엔 6유로, 4개에 20유로라는데, 그때 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돌아와서 내내 했다. 게다가 이것들은 20%를 더 싸게 해준다고 한다. '샀어야 했어'~ㅠㅠ 나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한다. 이런 예쁜 수공예 서랍고리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너무 예쁘다. 나비에 매달려 있는 물건은 풍경이다. 바람이 불면 길이가 다른 쇠파이프들이 딸랑거리며 소리를 낸다.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하다. 촛대도 너무 개성이 넘친다. 매달아서 사용할 수 있는 촛대이다. 여기에 불을 붙여 놓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 더보기
프랑스 릴(Lille)의 고서적, 골동품 상설시장 이곳은 프랑스 북부지방의 수도인 릴(Lille)의 '샤를르 드 골 광장'이다. 샤를르 드 골 광장은 릴에서도 가장 중심이다. 프랑스 여느 도시의 중심 광장들이 그렇듯, 너른 광장은 자동차를 걱정하지 않고 활개치면서 다닐 수 있다. 광장 둘레에는 이 도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그리고 여전히 담당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자리해 있다. 그 중 하나가 '앙시엥 북스'라고 불리는 '옛날 주식거래소'이다. 건물이 너무 특별하고 아름답다.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뜰이 있고 둘레가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외관만큼이나 건물 안도 아름답다. 현재, 이곳은 고서적과 메니아들의 특별한 수집품을 파는 골동품 시장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골동품 시장이 매일 열린다는 것이다. 옛날, 이곳에서 공부를 할 때.. 더보기
프랑스의 맨홀 뚜껑들과 다양한 맨홀 벨브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잘 보는 것 중 하나가 길에 있는 맨홀뚜껑이다. 맨홀뚜껑은 문화마다 나라마다 멋진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프랑스이 브레스트를 갔을 때, 거기서는 네모난 맨홀뚜껑을 보았다. '대서양의 메트로폴, 브레스트(Brest)'라고 자신을 표방하고 있다. 이것도 같은 종류의 맨홀뚜껑이다. 그리고 이것도! 모두 브레스트에서 본 것이다. 하나같이 네모난 모양이다. 이건 우수관 뚜껑이다. 우수관은 어디나 그렇듯 위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비가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우수관은 '위엘고아'라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본 것이다. 이것도 우수관이 분명하다. 이건 오레(Auray)의 한 집 앞 추녀 밑에서 본 것이다. 이 우수관 앞에 아치가 여러개 그려진 문양에 시선이 .. 더보기
프랑스 북부(Nord)지방의 종착역, 릴-플랑드르(Lille-Flandres)역 이곳은 릴에 있는 릴-플랑드르( Lille-Flandres)역이다. 프랑스 파리 북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종착역이 바로 이곳이다. 그러니 프랑스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역인 것이다. 이곳에서 다시 북부지방의 작은 마을로 가는 기차들이 다시 출발한다. 릴-플랑드르 역에서 파리 북역까지는 딱 1시간 걸린다. 그래서 릴에 살면서 파리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아침마다 이 역은 파리로 출근하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나도 옛날, 1년 동안 릴에서 파리로 학교를 다닌 적이 있다. 그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활기차고 좋았다. 젊은 시절이었다. 20년이 거의 다 되어서 다시 찾은 릴-프랑드르 역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프랑스의 전통있는 오래된 역들은 대부분 이런 구조로 생겼다. 특히, 종착역에 해당하.. 더보기
릴(Lille)의 석탄산업과 광산에서 쓰던 램프 이 사진은 프랑스 릴의 관광안내서에서 찍은 것이다. 옛날 릴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 옆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너무 흥미로웠는데.... 바로 옛날 광산에서 썼던 램프들이 가득하다. 릴을 중심으로 이곳 북부 프랑스 노르(Nord) 지방은 석탄 광산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은 아직도 석탄광산이 많이 존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산업도 매우 발달한 지역이다. 초기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공장 노동자들의 치참한 삶을 다룬 '에밀 졸라'의 유명한 소설, '제르미날'은 이 지역이 무대였다고 한다. 물론, 요즘 광산은 모두 자동화되어 사람들이 채굴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어떤 식으로 광산이 운영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옛날에는 사람들이 깊은 굴 속에 들어가 직접 채굴을 했다고 한다. 릴의 관광.. 더보기
프랑스 여행을 간다면, 어떤 기념품을 사는 것이 좋을까? 이곳은 프랑스의 관광지라면 어디나 있는 기념품 가게이다. 엽서나 마그네틱 같은 비싸지 않은 작은 여행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상점은 밖에 사진처럼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돈이 정말 없었던 옛날 유학시절 때는 여행을 가면 엽서를 몇 장 사는 걸로 만족했다. 그러나 엽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보니, 너무 쓸모가 없다. 그저 엽서책에 꽂힌 채로 세월을 보냈다. 게다가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그다지 감흥도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의 기념품 가게에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나를 포함한 우리 형제 자매들이 좋아하는 건 냉장고 문에 붙이는 마그네틱이다. 그래서 한때 냉장고 문을 장식할 마그네틱을 여러 개 사서 선물로 주곤 했었다. 이런 것도 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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