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르느네(Douarnenez)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의 끝,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곳 프랑스 두아르느네(Douarnenez) 항구에서 여기가 땅의 끝일까? 늘 끝을 만나는 것은, 끝에 도달하는 것은 두렵다. '여기가 세상의 끝이구나!' 했던 적이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 모든 것이 끝났다고, 더는 발을 디딜 곳이 없다고 느낀 적들이 있다. 그러나 늘 그 끝에서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새로운 세상은 내게 늘 그렇게 왔다. 끝이라고 생각한 바로 그 지점에서, '죽자!'하며 낭떠러지 바로 앞으로 한발을 디딜 때야만 그 세상은 열렸다. 옛날 거친 바다를 향해 배를 띄웠던 사람들의 마음도 이랬을까? 땅 끝, 대서양으로 향한 항구에서 바다를 보니, 지나온 인생이 떠올랐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