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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로낭

프랑스에서 본 창가 화분들 이끼가 잔뜩 낀 이 석조 건물은 몇 년 전 프랑스의 '로크로낭'(Locrona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본 것이다. 이곳은 관광객의 도시이다. 그러나 관광객이 모두 떠난 11월의 도시는 참으로 쓸쓸하게 텅 비어 있었다. 집앞에 심어놓은 꽃들조차 축제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해 할 일을 마쳤다는 듯 풀죽은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피어 있는 수국이 반갑다. 장미꽃은 물론, 완전히 시들었다. 로크로낭(Locronan)은 관광지답게 집앞에는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여름에는 이 꽃나무에 핀 꽃들이 함께 관광객을 반겼을 것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창가의 크리스마스 화분! 그저 호랑가시나무잎과 열매 몇 송이, 작은 전나무가 심긴 화분이었을 뿐인데.... 마치, 나를 반기는 듯 반갑다. 이 화분이 놓여있던 창가는 한 공.. 더보기
프랑스 로크로낭(Locronan) 여행 깽뻬르(Quimper)에서 아침 일찍 시외버스를 타고 '로크로낭'(Locronan)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이른 아침이었다.수년 전, 한여름 로크로낭에 온 적이 있다.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던 당시, 로크로낭은 비가 많이 내리는 추운 계절이 제격이겠다고 생각했었다.그리고 정말 늦가을 11월에 다시 로크로낭에 간 것이다.​몇 년 전 갔을 때도 마을 중앙 성당앞 광장은 여름마다 열리는 특별한 행사준비로 복잡했는데, 다시 갔을 때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노엘장 준비가 한창이었다.성로낭성당 앞 광장을 제대로 보기는 참으로 힘이 든다.작은 마을에 비해 노엘장의 규모가 상당히 커보인다.게다가 인근 도시인 깽뻬르에서조차 이곳 노엘장 광고를 본 만큼, 주변 지역에서 꽤 유명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모양이었다.성당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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