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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들 바다가 많은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의 바다 풍경이다. 이 사진은 '르콩케'의 해안을 걷다가 본 풍경이다. 해안에 자라고 있는 키 작은 풀들 너머로 푸른 바다와 하늘이 보인다. 이 그림같은 풍경은 '카마레쉬르메르'의 한 페허가 된 건물 틈으로 보이는 모습이다. 아침, 건물의 그늘이 길게 내려앉아 풍경이 마치 액자속에 가두어진 느낌이다. 이 계절, 이 시간이 아니었다면 결코 포착할 수 없는 풍경이다. 이 나무들도 '카마레쉬르메르'에서 본 것이다.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정된 장면이다. 이 사진을 찍은 때는 바람 한점 없는 맑은 날이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나무가 이렇게 휘어진 채로 자랐다. 이곳이 얼마나 바람의 고장인가를 알게 해주는 풍경이다. 이 아름다운 장면은 '오레'의 허물어.. 더보기
르 콩케 (Le Conquet), 프랑스 바닷가마을 여행 '르 콩케'(Le Conquet)는 계획에 없던 여행이었다. 게다가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던 곳이다. 브레스트(Brest)의 관광안내소에 가서 이 근처 트레킹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한 직원은 주저하지 않고 '르 콩케'를 추천해 주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좋은 장소라는 것도 큰 이유였다. 설득력 있는 직원의 추천에 따라, 우리는 '르 콩케'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찰랑찰랑 파도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내려왔더니, 금방 바다가 나타났다. '르 콩케'는 마을도, 바다도, 관광지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너무나 평범한 바닷가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파도가 잔잔한 만에는 작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기는 했지만, 다른 바닷가에 비하면 너무 적은 숫자다. 해안에는 사람들조차 없다. 지역주.. 더보기
프랑스의 맨홀 뚜껑들과 다양한 맨홀 벨브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잘 보는 것 중 하나가 길에 있는 맨홀뚜껑이다. 맨홀뚜껑은 문화마다 나라마다 멋진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프랑스이 브레스트를 갔을 때, 거기서는 네모난 맨홀뚜껑을 보았다. '대서양의 메트로폴, 브레스트(Brest)'라고 자신을 표방하고 있다. 이것도 같은 종류의 맨홀뚜껑이다. 그리고 이것도! 모두 브레스트에서 본 것이다. 하나같이 네모난 모양이다. 이건 우수관 뚜껑이다. 우수관은 어디나 그렇듯 위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비가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우수관은 '위엘고아'라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본 것이다. 이것도 우수관이 분명하다. 이건 오레(Auray)의 한 집 앞 추녀 밑에서 본 것이다. 이 우수관 앞에 아치가 여러개 그려진 문양에 시선이 .. 더보기
여행중 길을 잃는다는 건, 플루공블랭(Plougonvelin) 이야기 이름도 생소한 플루공블랭(Plougonvelin)이라는 작은 마을은, 몇 년 전 프랑스 시골마을의 버스시스템을 잘 몰라 우연하게 들르게 된 곳이다. 조금만 열심히 버스 정보가 담긴 팜블렛을 읽었더러면, 결코 들를 일 없는 곳이다.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는 11월 의 오후였다. 약 1시간 후에, 브레스트(Brest)의 숙소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가 올 예정이라고 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잠시 숨을 고를 겸, 우리는 작은 동네를 둘러보기로 했다. 마을은 구경할 거라고는 없는 평범한 시골 읍내의 모습을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보기 힘든 너무 평범한 모습이다. 마을의 가장 큰 광장 쯤 되어 보이는 곳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정말 볼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바로 이런 .. 더보기
까마레-쉬르-메르(Camaret-sur-mer) 여행 까마레-쉬르-메르(Camaret-sur-mer)는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 작은 해안마을이다. 이곳은 프랑스의 거의 서쪽 끝이다. 나는 꼭 이곳을 가고 싶었다. '땅의 끝'이라고 불리는 이 고장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땅에서 바다를 보고 싶었다. 이 사진은 깽페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도착한 까마레-쉬르-메르에서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한 풍경이다. 너울너울 깊고 푸른 바다! 이 바다가 바로 대서양이다. 전형적인 어촌 마을 풍경! 바다 저 멀리 보이는 땅은 아마도 브레스트(Brest)와 관련된 지역일 것이다. 여름에는 브레스트와 이곳을 오가는 배도 다닌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배를 타고 브레스트까지 가보고 싶다. 항구를 벗어나면, 모래사장이 넓은 해변들이 나온다. 나는 오랫동안 해안을 따.. 더보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성당(교회)들 이 건물은 프랑스 릴 시내에 있는 생모리스 성당이다. 프랑스에서 유서깊은 성당을 바실리크라고 하는데, 생모리스 성당도 바실리크의 칭호를 얻은 성당이다. 릴에는 대성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생모리스 성당이 릴을 대표하는 중요한 성당 역할을 한다. 유서깊은 성당들이 그렇듯, 생모리스 성당도 긴 시간을 두고 확장되었다. 그래서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 등의 유럽의 건축양식들이 혼합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마침, 햇볕이 좋아서 생모리스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이 성당은 모를래에 있는 성당이다. 이름이 뭐였더라? 나는 모를래를 여러번 갔었지만, 어떻게 이 성당 안은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가톨릭신자가 아니라도, 도시의 유명한 성당은 꼭 구경을 하는데 모를래에.. 더보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옛날집들 프랑스의 도시 중심가를 가면, 대부분 옛날 집들이 잘 간직되어 있다. 작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길에는 보행자전용 도로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오래된 집들이 총총 줄지어 서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서북부의 작은 도시 '오레'(Auray)라는 곳이다. 오레는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광으로 유명한 곳도 아니다. 작은 도시인 이곳도 중심가에는 전통적인 집들로 꾸며져 있다. 오레도 인근 도시와 같이 브르타뉴 지방에 유명한 꼴롱바주 집들이 많다. 꼴롱바주는 집의 벽을 지탱해주는 나무기둥들이 바깥으로 드러나 있는 형태이다. 이런 곳은 명품샵이나 기념품가게, 레스토랑 등, 관광객을 위한 장소로 쓰이기도 하지만... 은행이나 휴대폰 대리점, 안경점과 같이, 여전히 시민들의 생활공간이기도 하다. 위.. 더보기
오레(Auray)의 아름다운 '생구스탕(Saint-Goustan)마을' 이 아름다운 풍경 사진은 오레(Auray)의 무너진 성곽에서 내려다 보이는 '생구스탕 마을'(Quartier Saint-Goustan)의 모습이다. 아주 오랜 옛날, 오레의 중심가는 바로 이곳이었다. 마을 발치에 있는 아치 다리는 생구스탕 마을과 새로 형성된 오레의 중심가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브르타뉴 지방에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오레의 생구스탕마을의 항구로 많은 물류들이 드나들며 교역을 했다. 이 강은 바다로 이어진다. 그러나 반도를 관통하는 철도가 건설된 뒤에는 이러한 물류수송이 기차로 넘어가면서 오레의 생구스탕 마을은 한적한 시골마을이 되었다. 아치 다리 근처의 단단하게 박힌 돌 블록이 이곳이 얼마나 번성했던 장소였는지를 보여준다. 지금은 관광객들의 장소가 되었다. 항구의 광장 주변에는 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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