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공동묘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공동묘지의 아름다운 히드꽃들 이곳은 프랑스 북부 릴(Lille)에 있는 한 공동묘지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고장의 늦가을 공동묘지 풍경이다. 묘지를 들어섰을 때는 부슬부슬 내리던 이슬비가 막 지나간 뒤였다. 아직, 비내린 흔적이 가시지 않은 오후!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높은 이곳은 11월에도 이렇게 꽃이 피어있다. 나는 11월에 묘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 풍경이 또 새로워서 놀랐다. 특히, 만성절이 며칠 전에 지난 때이기도 해서 묘지 앞에는 꽃들이 평소보다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히드꽃들! 프랑스어로 히드꽃는 '브뤼에르'(bruyère)라고 불린다. 폭풍의 언덕의 히드언덕에 피어 있다는 히드꽃이 바로 이 꽃이다. 나는 여름에 해안가 언덕에 피어 있는 히드꽃은 보았지만, 히드꽃이 11월에도 핀다는 것은 처.. 더보기 프랑스의 공동묘지 둘레길 산책 이곳은 프랑스 릴(Lille) 시내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공동묘지 둘레길이다.이 공동묘지는 묘지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철책으로 담장이 둘러져 있다.20년 전 이 도시에서 유학을 할 때, 빙 둘러져 있는 이 담장을 따라 조깅을 했었다.약 10km 쯤 되는 묘지 둘레를 달리다가 걷다가 하면서 정말 많이 달렸다. 그런 덕에 나는 릴에 올 때마다 이 묘지 둘레를 꼭 다시 걷곤 한다.옛날처럼 뛰지는 않는다.철책 너머로 언뜻언뜻 보이는 묘지를 바라보며,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했던 그 때를 생각하면서 꼭 다시 찾는 추억의 장소이다.지난 늦가을, 릴을 다시 방문했을 때도 어김없이 이 공동묘지를 찾았다.옛날처럼 울타리가 쳐진 둘레길을 끝까지 걸었는데, 이번에는 묘지 안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그러고 보니,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