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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양사, 안양의 전통 사찰 안양사는 안양예술공원 한 귀퉁이에 잘 눈에 띠지 않는 귀퉁이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안내석조차 남다르지 않다. 한눈에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돌기둥에 '안양사'라는 이름이 분명하다. 안양사의 역사는 통일신라시대까지 올라간다. 신라 효공왕 3년에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러 내려가던 중 삼성산에 오색구름이 가득 피어오르자 이를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 세운 사찰이 안양사라고 한다. 원래는 지금보다 훨씬 넓은 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는 조그만한 공간만 안양사로 존재한다. 이 안양사 표지석도 아름다운 글씨로 쓰여있다.안양사를 처음 도착해 만난 연못과 소박한 건물은 이곳 스님들의 수량공간인 것 같다. 멀찍이 서있었는데도 정숙해야 할 것 같은 분위가 느껴진다.입구부터 .. 더보기
안양 석수동 마애종 나는 안양에서 20년이 다 되도록 살았지만, 석수동에 있는 마애종을 직접 본 것은 며칠 전의 일이다. 마애종이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가까운 곳에 있는 줄은 정말 모르고 있었다. 안양 예술공원 초입에 있는 공영주차장 옆에 이렇게 큰 바위 곁에 있다. 마애종은 지붕이 있는 누각에 둘러싸여 잘 보호되고 있다. 좀더 가까이 가보자! 정면에 본 모습이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다. 이건 실제 모습이다. 커다란 종과 타종하려고 서있는 승려가 조각된 부조이다. 그림이 너무 귀엽다. 이 마애종을 토대로 옛날에 범종을 긴 나무막대를 이용해서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마애종 옆에는 이 부조가 우리나라 유형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려 주는 비석도 세워져 있다. 그리고 마애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 더보기
강화도와 석모도 배타고 오가던 추억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에 다리가 놓였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얼마 안되었다. 조사를 해보니, 벌써 2017년 6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한번도 강화도와 석모도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내가 그곳을 방문한 수년 전 사진을 앨범에서 찾았다. 이곳은 강화도 내리라는 곳이다. 이곳 내리 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갔었다. 이곳도 내리의 풍경이다. 이 때는 늦은 오후에 석모도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석모도 바닷가 마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그러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석모도 해명산을 등반했었다. 이곳은 내리 선착장의 갯벌 모습! 너른 갯벌 사이에 배를 타러 갈 수 있는 선착장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바로 저 배가 강화도의 내리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배다.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 더보기
석모도 해명산 산행 이 나무는 수년 전, 석모도 해명산에 갔을 때, 그 초입에서 본 밤나무이다. 당시, 우리는 전득이고개에서 시작하는 산길을 택해 해명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이 밤나무는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다. 그 밑을 지나가는데... 똑! 또르르~ 알밤 두 알이 떨어졌다. 하늘에서 떨여졌다고! 동행한 하늘풀님과 사이좋게 한알씩 나눠 먹은 밤은 꿀맛이었다. 해명산은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었는데, 너무 가팔라서 로프를 잡고 가야만 했다. 로프로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 하늘에서 떨어진 밤의 기쁨도 잠시, 너무 힘들어서 계속 투덜거리며 정상을 향했다. 이 모습은 너무 힘들어 허리가 꺾인 내 모습이다.ㅠㅠ 그런데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강화도의 마.. 더보기
안양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 우리 동네 안양에는 선사시대 유적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이다. 안양 동편마을 입구에서 동편로를 따라 들어가면 청동기 유적지로 갈 수 있다. 동편로에서 바로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오솔길을 지나야 한다.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를 찾은 건 몇 년 전의 일이다. 인적이 너무 드물어서 이곳이 맞나?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곳 청동기 유적지는 동편마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유적지의 발견으로 아파트 단지조성이 무산될 것을 염려해서 재빨리 발굴을 마쳤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바로 이곳이다. 안내판이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유리로 된 건물안에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마네킹들까지 곁들여서 전시를 해 놓았다. 전시관의 모습은 비교.. 더보기
황매산 산행 이곳은 합천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황매산이다. 황매산에는 나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황매산에 간 것은, 몇년 전 여름 꼭 이맘때였다. 나무가 없는 산은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보기 힘든 장면이다. 그것이 너무 신기해서 놀랐고, 인간에 의해 이런 모습이 되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랬다. 황매산이 이런 모습이 된 것은 1980년대 이곳에서 소를 방목한 결과라고 한다. 소를 방목하기 위해 나무를 다 베어내고 이런 풀밭을 조성했다고 한다. 황매산은 봄에 철쭉꽃이 유명한데, 그 이유는 다른 나무들은 모두 소들이 먹어치우고 못먹는 철쭉만 남은 결과란다. 봄의 황매산 철쭉은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지금은 소들도 모두 떠나고 황매산은 이렇게 풀밭으로 뒤덮힌 기이한 산이 되었다. 산행을 하기 쉽도록 오솔길이 잘 닦.. 더보기
삼남길 걷기(인덕원~과천 사이) 경기도에는 옛날부터 한양을 가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옛길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 동네에는 삼남길의 일부 구간이 존재한다. 삼남길은 충청도와 경상도, 전라도를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경기도 옛길 중 하나이다. 바로 인덕원에서 과천으로 향하는 구간에 삼남길이 있다. 나는 몇 년 전, 이 삼남길을 걸어보기 위해 길을 나섰더랬다. 삼남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위 사진속에서 꺾음쇠 세개가 겹쳐진 표시가 삼남길 표시이다. 만약, 이 표시를 보았다면 삼남길을 걷고 있구나 생각하면 된다. 위 사진에는 전봇대에 삼남길이라는 글씨와 함께 바로 꺾음쇠 표시가 있다. 바로 저 길이 삼남길인 것이다. 이 길은 관악산 둘레길과도 겹치는 구간이다. 내가 걸은 삼남길 구간은 인덕원에서 과천 사이의 길로, 양 옆으로.. 더보기
산길에서 본 우리나라 예쁜꽃 이 꽃들은 산행을 하다가 만난 꽃들이다. 위 사진은 강원도 동대산에 갔다가 발견한 은방울꽃이다. 인상적이지도 않고 인적도 거의 없는 동대산에서 이 은방울꽃을 발견한 것이 가장 좋았었다고 기억한다. 화단이 아닌,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은바울꽃을 본 것은 동대산이 유일했다. 빛과 그림자가 너무 멋지게 표현되어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장면이 되었다. 이 꽃은 산수국이다. 우리 동네 관악산 자락에는 산수국 군락지가 있다. 이 산수유꽃도 관악산에서 본 것이다. 산수유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른 봄에 피는 꽃들 중 하나다. 산수유꽃이 질 무렵에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달래가 시들 때 쯤에서 산철쭉이 핀다. 모두 관악산에서 찍은 것이다. 우리 동네에서 올라가는 관악산의 전망대 부근에는 진달래와 산철쭉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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