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양 미륭아파트의 마지막 벚꽃 이 벚꽃 사진들은 지난 봄, 우리 동네 미륭아파트에서 찍은 것이다.이곳은 수년 전부터 재건축 논의를 진행해 왔다.이 아파트 단지는 벚꽃들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벚꽃들이 당장 사라질 것 같은 봄을 벌써 여러 해 보냈다.그런데 올 봄에 재건축을 위해서 주민이 모두 이주를 했다.이제, 정말, 벚꽃이 곧 사라지게 된 것이다.나는 마지막 벚꽃을 보러 미륭아파트에 갔다.꽃들이 모두 활짝 피었다.벚꽃이 정말 한창이다.이주를 모두 마친 아파트에는 창문마다 이주를 마쳤다는 표시의 딱지들이 붙어있다.잘 보니, 거의 모든 집이 이주를 완료한 상태다.이 동네에 사는 사람을 통해 들은 말로는 이 나무들은 팔 것이라고 했다.과연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나무를 뽑아서 판다는 건지, 베어서 목재 상태로 판다는 건지... .. 더보기 중요한 건 돌에 새겨요! 안양시 호계동의 한 석비 이 우람한 바위로 된 비석은 우리 동네 안양시를 탐방하다가 발견한 것이다.덕고개!라는 이름은 옛날 이 장소의 이름이었던 것 같다.한문으로 쓰여진 글자는 ‘정제비’?아마도 우물가에서 제사를 지냈던 역사가 있었던 걸까?혼자 여러 추측을 하면서 비석을 살펴보았더니, 마침 뒷면에 설명까지 친절하게 새겨져 있다.이곳은 현재 덕현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1970년대 말까지 마을주민의 안녕을 위해 이곳 우물가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그것을 가억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현재는 작은 공원으로, 우물도 발견할 수는 없다.그래도 이렇게 비석을 세워 놓으니, 동네 사람들이 그 역사를 길이길이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아 보인다. 도시를 연구하시는 ‘김시덕‘ 선생님은 종요한 것은 예로부터 돌에 새겼다고 말씀해 주셨다.정말 오래 .. 더보기 강릉 송정해변 솔밭길 이 멋진 솔밭은 강릉의 한 해안이다.강릉 카페 거리로 유명한 이목해변과 경포해변 사이에 존재하는 송정해변 솔밭길 풍경이다.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수 킬로에 걸쳐 펼쳐져 있다.이곳은 강릉에 살고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꼭 가보길 권유받아서 가본 것인데, 정말 아름답다.무엇보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피톤치트가 풀풀 쏟아져 나오는 솔밭길을 걷자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이 소나무 숲에서는 취사나 캠핑은 금지되어 있다.오직 산책만 허용되어 있다.그래서 더 잘 관리되는 느낌이다.이 지역은 원래는 군사시설로 지금까지 일반시민은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란다.그런 곳이 개방이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그런 까닭에 걷는 동안 군데군데 군사시설들이 눈에 띄었다.군사시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우리나라가 분단된 국가.. 더보기 안양의 아름다운 산사 풍경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잡은 도시이다.그런 이유로 산이 많고 그 곳에는 또 절도 많다.생각해 보면, 작은 도시에 이렇게 절이 많은가 싶을 정도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절들이 엄청 큰 규모는 아니다.작고 소박한 산사들인데, 그곳에 소소하게 존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모아 보았다.위 사진은 안양사의 샘물이다.물앞에 서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한모금 꼭 목을 축이게 된다.바람에 딸랑딸랑 맑은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이 풍경도 안양사에 찍은 것이다.풍경과 함께 보이는 산사의 뜰이 참으로 고요하다.이 기와조각들로 쌓은 탑은 관악산 둘레길을 따라, 산허리에서 들어가게 되는 망해암입구의 모습이다.부서져서 흩어져 있는 기와조각들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돌탑.. 더보기 오죽헌, 강릉여행 사람들이 강릉여행을 할 때,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 중 하나가 오죽헌이 아닐까 싶다. 오죽헌 주변으로 중요한 박물관들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자녀들에게 역사공부를 곁들여 주고 싶다면, 오죽헌을 가는 게 좋다.오죽헌은 율곡 이이선생님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고 신사임당의 친정으로 유명하다. 대성리학자의 외갓집이라서인지, 너무나 단정하고 조촐한 선비정신이 느껴지는 집이다.안채와 사랑채가 소박한 구조로 위치해 있다.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거닐고 있기도 한다.문짝을 매단 풍경이 시원하다. 나는 한옥의 이런 모습이 너무 멋지게 생각된다. 문짝을 올리며 내리며, 기후에 적응하는 융통성 있는 공간구성이 너무 명랑하게 여겨진다. 오죽헌도 이런 조선시대 양반층의 가옥을 잘 반영한 모습이다.부엌도 그냥 .. 더보기 경기도 도립 오산 물향기 수목원 이 아름다운 연못은 오산에 있는 도립 물향기수목원이다.물향기 수목원은 우리 집에서 버스로 1시간 반 거리에 존재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면 약 1시간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좀더 자주 가고 있다.게다가 지하철에서는 독서를 할 수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다.지난 5월에 갔을 때는 연못 가득 수련이 한창이었다.연꽃은 아직 꽃대도 올라와 있지 않은 상황!수련이 너무 예뻐서 연못을 한바퀴 빙 돌기까지 했다.그러다가 다시 찾은 6월!나는 연꽃을 보고 싶어서 갔는데,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개연꽃들이 연못 가득 피어 있는 것이다.개연꽃은 또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은지....나는 지난달보다 더 열심히 연못을 돌면서 개연꽃을 보았다.이곳은 내가 물향기수목원을 가면 꼭 들르는, 물방울온실.. 더보기 을숙도 철새공원, 부산여행 추천 명소 몇 달 전 부산을 여행갔을 때, 나는 을숙도에 꼭 가고 싶었다. 철새도래지였던 낙동강의 을숙도가 어떤 모습인지 꼭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을숙도는 너무 정리가 잘 된 공원이 되어 있었다.이 지도는 전체적인 을숙도의 구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지도를 보고 걸은 것은 참 도움이 되었다. 너무 넓어서 이번에는 지도상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을 산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일부 호수와 낙동강 하구의 바다가 포함되어 있다. 철새들만 사는 곳으로 알고 있던 을숙도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건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곳에 해양 분뇨처리시설이 있었고, 부산의 쓰레기가 모이던 매립지였다는 것은 을숙도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런 곳을 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오늘과 같은 아.. 더보기 망원시장,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지난달, 마포에 살고 있는 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마침, 그 친구는 망원시장 건너편 동네에 살고 있어서 나는 메스컴에서 많이 본 망원시장을 가로지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워낙 TV에서 많이 소개가 되어서 나는 망원시장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유명세 때문인지, 망원시장이 나타나지 않은 골목길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다. 그런 탓에 젊은이들이 정말 많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망원시장의 풍경이다. 상점들이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좀더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는 건 좋은 인상이다. 신기한 것은 점포마다 사람들이 가득 몰려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마치 식당에서처럼 상점 앞에 서서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나도 뭔가 먹어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다.ㅠㅠ 줄을 한참 서.. 더보기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