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의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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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기억

여행객의 가방

걷고있는 찌꺼 2019.02.23 03:44

 -프랑스 라곶(Pointe du Raz)에서-


나는 물건이 너무 많다.
필요한 물건은 물론, 필요할 것 같은 것에서 신기한 것까지...
조금이라도 흥미가 가는 물건이 있으면, 거의 사는 편이다.
그래서 서랍, 찬장, 창고 등은 온갖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런 내 태도가 시험 받을 때가 있는데, 바로 여행을 할 때이다.
여행을 할 때는 갖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없다. 
게다가 짐을 지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있는 것조차 덜고 싶은 심정이다.
작고 소소한 기념품이라도 살 수 있다면,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경우다. 

그러나 그래서 여행이 좋다.
등에 한봇짐 짊어지고 다니며,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을 놓고 뒤돌아서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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