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의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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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기억

황매산 능선을 걷다가

걷고있는 찌꺼 2019.05.28 00:10


황매산 정상은 이렇게 풀밭이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풀밭으로 이루어진 산의 정상은 본 적이 없어 놀랍고 의아했다.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소를 키웠던 흔적이라고 했다.
소들이 독이 있는 철쭉만 남겨놔, 황매산에 철쭉이 그토록 번성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구비구비 발 아래 펼쳐진 구름들 위에 서서
햇볕 한 점 가릴 나무 한 그루 없는 능선을 걷는데,

아름답기보다 산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인간의 탐욕'에 가슴이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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