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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에서 '에어비앤비'(Airbnb)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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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몇 년 전 20여일 간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의 침실 모습이다.
주인은 1층에서 살고 그집 2층의 방 두개를 숙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성수기가 아닌 탓에 방 하나는 비어 있었다.
덕분에 2층에 마련된 넓은 욕실을 우리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주인은 아침에 먹을 수 있도록 빵과 커피, 물을 따로 준비해 주었다.
또 방에 전자렌지가 설치되어 있으니,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사다가 데워 먹어도 된다고 했다.
이렇게 방에서 간단한 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선선함에 너무 놀랐다.
사실, 주인의 집에서 방 한칸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요리는 물론, 간단한 조리도 금지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집에서 이틀을 묵었다.

한편, 방 한켠에는 근처에 여행하면 좋을 정보들이 지도와 함께 놓여있었다.
우리는 이 지도 덕을 보았다.
여행갈 곳을 정하고 가긴 했지만, 지도로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 주인은 비치된 엽서는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이런 깜짝 선물은 절대로 흔한 것은 아니다.

이곳은 또다른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2층에 위치해 있는 침실 창밖으로 이렇게 멋진 공터의 나무가 보인다.

이 집은 아에 주인집 식구들과 같은 층에 머물면서 화장실과 욕실까지 함께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상냥한 사람들과 쾌적한 침실로 전혀 불편이 없었던 숙소이다.

사실, 이 방은 외국으로 연수를 간 딸의 방이라고 했다.
딸이 없는 동안 에어비앤비를 해서 약간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 문고리는 이 집에서 찍은 것이다.
한눈에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문짝과 문고리이다.

우리가 묵은 방의 문고리!
문고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래되어 보이는 옛날 집을 깨끗하게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오래되었지만, 쾌적한 이 집이 정말 맘에 들었다.

이곳은 하룻밤을 묵었던 렌(Rennes) 시내의 올리비에 할아버지의 집 침실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굳게 닫혀 있던 덧창을 여니, 이렇게 렌의 시내 한 구석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이곳은 아파트 6층에 위치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
회의를 위해 렌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라고 한다.

부엌에서 원한다면,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우리는 잠깐 머물러서 준비해간 아침식사만 간단하게 하고 나왔다.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비워져 있는 빵소쿠리와 도마가 왠지 슬펴보인다.

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접시!
이렇게 촌스럽고 오래된 물건들이 좋다.
여행을 하면서 프랑스 가정집을 숙소로 경험하는 것은 그들의 사는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다.
또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깐씩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여행이 너무 건조하지 않아서 좋다.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느낌을 쭈욱 하면서 즐겁게 여행했다.
에어비앤비를 병행하면서 여행했던 당시의 여행은 호텔만 묵었을 때보다 훨씬 정감있고 따뜻한 여행이었다.
에어비앤비 숙소는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지 않을 경우, 주인네 식구들과 함께 쓰는 것이 무척 조심스럽다.
호텔은 주인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와 호텔을 병행한 것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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