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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에 다리가 놓였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얼마 안되었다.
조사를 해보니, 벌써 2017년 6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한번도 강화도와 석모도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내가 그곳을 방문한 수년 전 사진을 앨범에서 찾았다.
이곳은 강화도 내리라는 곳이다.
이곳 내리 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갔었다.
이곳도 내리의 풍경이다.
이 때는 늦은 오후에 석모도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석모도 바닷가 마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그러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석모도 해명산을 등반했었다.
이곳은 내리 선착장의 갯벌 모습!
너른 갯벌 사이에 배를 타러 갈 수 있는 선착장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바로 저 배가 강화도의 내리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배다.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배에서는 갈매기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즐길 거리였다.
새우깡을 주면, 갈매기들은 날쌔게 달려와 부리로 채가곤 했다.
이제, 더는 구경할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이렇게 배 안에는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이 사람은 바로 나다.
바다를 구경하면서 배에 있던 모습이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섬은 강화도인가? 석모도인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 사진을 석모도로 들어갈 때 찍은 것인지, 강화도로 돌아올 때 찍은 것인지, 안타깝게도 너무 오래 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려면 어떨까?
둘 중 하나가 분명할 테지...
아무튼 이렇게 추억의 흔적이 남아서 다행이다.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리를 건너 강화도에서 석모도를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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