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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창 고인돌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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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참 전부터 고창에 고인돌들을 보러 가고 싶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 유적지라는 그곳의 고인돌들이 너무 궁금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지난 가을, 고창을 찾았다.

기대한 대로 고인돌들은 장관이다.

산자락 아래, 그룹을 이루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인돌들이 너무 반갑다.

이것들을 보려고 여기에 왔다고 생각하니, 더 감개무량하다.

고인돌 하나하나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다.

한눈에 봐도 역사가 느껴지는 바위다.

이것은 모두 무덤이라고 한다.

선사시대, 한국의 남부지방이 얼마나 인구밀도가 높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군데군데 고인돌을 재정리하느라고 파헤쳐 놓은 데가 많다.

나는 고인돌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도 했다.

제법 늠늠한 모습을 한 고인돌도 많았지만, 소박한 바위돌 같아 보이는 것도 많다.

얼핏 보아서는 고인돌과 평범한 바위가 구분이 안가 보이는 것들이다. 

고인돌과 멀리 보이는 지난 시대의 산소가 함께 어울려 있는 풍경도 인상적이다.

모두 무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말 다른 모습이다.

마치, 두꺼비 같이 생긴 고인돌!

별 특별한 모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넙적하고 무게감 있는 고인돌은 내 맘에 든다. 

나는 고인돌 무지를 더 많이 구경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참을 있지 못했다.

다음번에 다시 고창을 간다면, 그때는 이 고인돌 유적지에서 정말 하루 종일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다시 오겠지?

그때는 공사도 마무리되어 더 멋진 모습이겠다, 생각했다.

참고로 이 고인돌은 운곡저수지 자락에 있는 세계 최대의 고인돌!

무려, 300톤이나 된단다.

이름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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