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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의 맨홀 뚜껑들과 다양한 맨홀 벨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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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하면서 잘 보는 것 중 하나가 길에 있는 맨홀뚜껑이다.
맨홀뚜껑은 문화마다 나라마다 멋진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프랑스이 브레스트를 갔을 때, 거기서는 네모난 맨홀뚜껑을 보았다.
'대서양의 메트로폴, 브레스트(Brest)'라고 자신을 표방하고 있다.

이것도 같은 종류의 맨홀뚜껑이다.

그리고 이것도!
모두 브레스트에서 본 것이다.
하나같이 네모난 모양이다.

이건 우수관 뚜껑이다.
우수관은 어디나 그렇듯 위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비가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우수관은 '위엘고아'라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본 것이다.

이것도 우수관이 분명하다.
이건 오레(Auray)의 한 집 앞 추녀 밑에서 본 것이다.
이 우수관 앞에 아치가 여러개 그려진 문양에 시선이 머물렀다.
뭘 의미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이런 벨브르 발견했다.

이 벨브 역시 오레에서 본 것이다.

같은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EAU', 즉 '물'이라고 쓰여있다.

분명, 이 벨브는 상수도 벨브일 것이다.

어쩜, 저 삼각형의 구조물은 옛날 로마시대에 물을 날랐던 '수도교'를 상징하는 걸까?

모두 나 혼자의 상상이다.

이 작은 벨브에도 '물'이라고 쓰여 있다.

이건 '록호낭'에서 본 것이다.

오래된 돌 블록이 촘촘이 박힌 길 위에서 본 것이다.

사진이 너무 맘에 들게 찍혔다. 

이건 브레스트에서 본 것이다.

GAZ라고 쓰여 있는 걸로 봐서 '도시가스관' 벨브가 분명해 보인다.

너무 산뜻하면서도 튼튼해 보이는 벨브이다. 

이건 '위엘고아'에서 본 것이다.

한눈에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데...

그런데 뭔지 모르겠다.ㅠㅠ

요즘은 옛날에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보내고 있다.

이렇게 추억여행을 하는 것도 즐겁다. 

위 사진들은 모두 몇 년 전, 프랑스 여행을 갔을 때 본 것이다.

코로나가 퍼지기 1년 전 여행이었는데, 그 후 아무 데도 못 간 지 3년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덕분에 추억여행을 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도 재밌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꼭 나쁜 건 없다.

하지만,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진짜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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