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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의 특별한 공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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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예쁜 이 동그란 물건들은 서랍의 문고리이다.
프랑스 오레(Auray)를 여행하면서 본 것으로, 핸드메이드로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작은 것은 하나에 4유로, 4개를 사면 10유로란다.
큰 것은 하나엔 6유로, 4개에 20유로라는데, 그때 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돌아와서 내내 했다.

게다가 이것들은 20%를 더 싸게 해준다고 한다.
'샀어야 했어'~ㅠㅠ
나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한다.
이런 예쁜 수공예 서랍고리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너무 예쁘다.

나비에 매달려 있는 물건은 풍경이다.
바람이 불면 길이가 다른 쇠파이프들이 딸랑거리며 소리를 낸다.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하다.

촛대도 너무 개성이 넘친다.
매달아서 사용할 수 있는 촛대이다.
여기에 불을 붙여 놓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헌책들이 널브러져 있는 이곳은 책방이 아니라, 공방이다.
이것들은 공방의 디스플레이의 재료들이다.
바다를 소재를 하는 물건들을 팔고 있던 이 공방에는 장식품으로 전시해 놓은 책들도 대부분 바다를 소재로 한 것들이다.

'la mer'(바다) 글자가 선명한 책이 눈에 띤다.

공방은 문고리조차 너무 멋스럽다.
한 공방에서 본 이 문고리는 울퉁불퉁 자연스러운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다른 방형에서 본 모습!

이곳은 골동품(Antiquité)가게이다.
이 가게는 인어가 조각된 매단간판이 멋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위 공방들은 모두 '오레('Auray)에서 발견한 것이다.
'오레'에는 정말 공방이 많은 도시였다.

이 신기한 물건은 '록호낭'(Locronan)에서 본 것이다.
물건 중앙에 'Bouchons'이라고 쓰여 있는데, '병마개'의 복수형태 단어이다.
빈 병에 이것들로 뚜껑을 교체해서 쓰면 얼마나 예쁠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에 7유로!
너~무 비싸다.ㅠㅠ
당시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래도 하나쯤 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늘 여행에서 돌아와 한참 지난 뒤에야, '하나 사도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한다.
너무 예쁘다.

이건 옛날에 편지봉투를 봉할 때 썼던 도장일까?
우리와 너무 다른 문화는 종종 어떤 물건을 볼 때, 뭣에 쓰는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이런 물건이 바로 그렇다.
그래도 멋있다.
쓸모없어도 갖고 싶은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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