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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 여행을 간다면, 어떤 기념품을 사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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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프랑스의 관광지라면 어디나 있는 기념품 가게이다.

엽서나 마그네틱 같은 비싸지 않은 작은 여행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상점은 밖에 사진처럼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돈이 정말 없었던 옛날 유학시절 때는 여행을 가면 엽서를 몇 장 사는 걸로 만족했다.

그러나 엽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보니, 너무 쓸모가 없다.

그저 엽서책에 꽂힌 채로 세월을 보냈다.

게다가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그다지 감흥도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의 기념품 가게에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나를 포함한 우리 형제 자매들이 좋아하는 건 냉장고 문에 붙이는 마그네틱이다.

그래서 한때 냉장고 문을 장식할 마그네틱을 여러 개 사서 선물로 주곤 했었다.

이런 것도 위와 같은 상점에 가면 눈에 잘 띄는 데에 전시되어 있다.

나는 너무 마그네틱을 많이 사봐서 너무 잘 안다.

프라스틱으로 우표처럼 생긴 사진속의 저런 건 별로 안좋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기 일수다.

그 옆에 있는 그 고장 풍물을 상징하는 장식품은 그 지역을 잘 알거나 추억이 있는 이들에겐 좋은 선물이다.

그리고 예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 감흥이 없는 선물이다.

그래도 가장 만만한 선물용 마그네틱이라면, 바로 이런 것들이 좋다.

맨 왼쪽에 있는 건 몽생미셀이 조각된 마그네틱이다.

몽생미셀은 유명한 장소니까, 누구나 좋아할만 하다.

파리의 애펠탑이나 프랑스를 소재로 한 마그네틱이 더 낫다.

요즘 내가 선물용으로 즐겨 선택하는 건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통에 든 간식거리이다.

이 통에 들어있는 건 브르타뉴 지방의 유명한 캬라멜이다.

맛있는 캬라멜을 조금 맛본 뒤, 예쁜 깡통은 뭔가 담는 통으로 쓸 수 있으니 기념도 된다.

나이가 들고 보니, 선물은 맛있는 간식거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도자기 컵도 선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나쁜 기념품이 바로 도자기 컵이다.

무거운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깨질 염려까지 있다.

이런 걸 샀다면, 여행하는 내내 깨질까봐 전전긍긍하게 될 것이다.

이것도 마그네틱!

마그네틱은 작아서 여행가방 구석에 쏙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가방이 무거워도 마그네틱 한 두개 들어갈 공간은 항상 있게 마련이라 여행객들에게 환영받는 기념품 소재인 것 같다.

이렇게 예쁜 깡통에 들어 있는 건 과자이다.

이 고장의 맛있는 전통 비스켓이 이렇게 예쁜 통 안에 들어 있는데, 통 때문에 과자가 터무니없이 비싸다.

이것보다는 슈퍼에서 과자만 들어있는 걸 사길 권한다.

이것도 앞서 있던 캬라멜!

당시 친구들에게 예쁜 통에 담긴 이 캬라멜을 여러 개 사서 주었더랬다.

여행 기념품은 각 도시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도 살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그 도시의 특징적인 것을 특별 제작해서 만들어 판매한다.

그러니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위에 있는 사진은 릴(Lille)의 관광안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이스뜨는 엄마와 아기 조각상이 그려진 오르골이다.

이 조각상은 릴에 있는 것으로 이 모자상을 상징하는 노래가 유명하다.

바로 이 오르골은 그 노래가 흘러나오는 오르골이다.

이런 건 안 살 수가 없다.

그리고 이건 석탄광산을 소재로 만든 스노우볼!

역시 릴의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릴은 옛날부터 석탁 산지로 광산이 유명한 도시였다.

이 기념품 가게는 바다가 인접해 있는 한 도시의 기념품 가게이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다가 소재가 된 기념품들이 많다.

생활용품으로 쓰는 냄비받침인데, 게 모양이다.

이건 물고기 모양!

우리같은 외국인에게는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 소재이다.

이건 같은 냄비받침이라지만, 캘트족의 문양을 소재로 만든 것이다.

이런 냄배받침이라면, 나도 흥미가 간다.

그러나 당시에는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막상 돌아와서 이렇게 사진을 보니 관심이 간다.

이걸 샀어야 했나?

아쉽다.

요즘은 컴퓨터의 마우스 받침이나 식탁매트 용도로도 기념품을 만든다.

렌느에서 본 이것은 다음에 가면, 꼭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추억이 많은 곳의 풍경은 가까이 놓고 보면 오래오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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