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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 시립도서관 벽의 아이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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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내가 몇년간 살았던 프랑스 렌(Rennes)의 클뢰네 마을에 있는 시립도서관 벽이다.

나는 이 도서관에 거의 매일 가서 책을 읽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면서 오후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만큼 추억이 많은 곳이다.

몇 년 뒤, 여행을 목적으로 다시 내가 살던 마을에 갔다가 도서관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벽에 너무 귀여운 부조가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 

작은 타일들을 이용해서 만든 이것들은 한눈에 봐도 어린이 작품으로 보인다. 

서툴어 보이는 모습조차 너무 귀엽다.

실제로 이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 작품들이 많다.

그런 작품들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사이 외벽에 이렇게 귀여운 부조작업을 했나보다.

나는 가던 길을 멈춰서서 아이들이 만든 부조를 하나하나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

만들어 놓은지가 제법 되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 붙여놓았던 타일조각이 떨어진 것도 간혹 눈에 띤다.

웃음이 배시시 나왔다.

아이들의 꾸미지 않은 작품을 보면, 행복한 감정이 저절로 생긴다.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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