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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여행

렌의 빌렌느(Vilaine)강 풍경 이 강 풍경은 프랑스 렌(Rennes)의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빌렌느(Vilaine)강이다. 비가 내리고 있던 늦가을의 강가는 쓸쓸한 모습이다. 빌렌느강에는, 마치 어부들의 것 같은 배들이 여러 척 정박해 있다. 현대적인 레저용 요트가 아니라, 전통적으로 이 고장의 어부들이 고기를 잡을 썼던, 배가 불룩한 '거룻배' 형태의 배들이다. 이 배를 타면, 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이날은 여행객 신분으로 강가를 거닐었는데, 사실 이곳을 매일 걸어 시내를 오고 갔던 시절이 있었다. 강의 서쪽에 위치한 동네에 살았던 나는 빌렌느 강둑을 따라 동쪽으로 동쪽으로 걸어서 렌 시내를 갔다. 버스를 타지 않고 강가를 걸어서 시내를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낭만적이었다. 그때, 항상 지나가면서 본 풍경이 바로 이 모습이다. 그.. 더보기
프랑스 렌(Rennes) 여행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역의 수도이기도 한 '렌'(Rennes)은 고전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도시이다. 특히, 나는 렌에서 옛날 건축물이 시의 관심속에서 잘 보존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상트르빌'(Centre ville)이라고 부르는 도시의 가장 중심지에는 수백년 된 나무기둥에 석회반죽으로 만든 콜롱바주 건물들이 너무 많다. 그것들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다. 사진속의 건물은 렌에서 가장 유명한 콜롱바주 건물들이다. 비뚤비뚤 서로 어깨를 기대어선 모습이 아름답다. 시내 골목을 누비며 다니면, 꼴롱바주 집들을 만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 게다가 이런 건물들은 식당이기도 하고 카페이기도 해서, 원한다면 들어가서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기둥들이 내부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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