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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하면서 방문한 도시의 맨홀을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
외국은 도시마다 그 도시를 돋보이게 디자인된 멋진 맨홀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맨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수원시'는 예외이다.
내가 우리나라에서 본 맨홀들 중 가장 디자인이 예쁜 곳은 수원시이다.
위 사진은 수원에서 본 우수관의 모습이다.
빗물을 나르는 우수관은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의 맨홀이, 특히 멋져 보이는 것은 수원화성을 이용해서 만든 도시 마크 덕분인 것 같다.
수원의 도시 마크는 너무 예쁘다.
이건 오수관을 찍을 것이다.
중앙에 그려져 있는 것이 수원의 도시 마크이다.
네모난 맨홀 중앙에도 수원시 마크가 있다.
한눈에 봐도 수원화성임을 알아볼 수 있는 도시 문양이 멋지다.
이건 소화전!
소화전조차 너무 귀엽고 멋있어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수원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의 도시답게 작은 것들조차 정성을 많이 들이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나는 수원시보다 더 멋스런 맨홀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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