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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양 비산동 도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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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안양 비산동에 위치해 있는 도요지이다.
비산동이라지만, 이곳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안에 위치해 있다.
지난 봄, 수목원을 개방했을 때 본 것이다.

안내판에는 그 설명이 잘 되어 있다.
11세기에서 14세기에 걸쳐 사용된 도요지라고 하니, 그 역사가 참으로 오래되었다.
울리나라에서는 서울근교에서 발견된 유일한 고려 청자 가마터라고 한다.
또 청자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후기에 제조된 백자 가마터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백자 가마터로는 이곳이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하니, 참으로 중요한 역사적 장소인 것이다.

나는 이 도요지를 보고는 얼른 안양박물관으로 달려 갔다.
예전에 안양의 도요지에 관한 유물을 보았던 기억이 났다.
당시에는 큰 관심없이 지나쳤는데, 다시 가서 자세하게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파편들이 바로 안양의 비산동 도요지에서 출품된 유물들이다.
한눈에 청자 파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도요지에서 발굴된 파편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무더기로 쌓아놓기도 했다.

비교적 틀이 갖춰진 그릇은 눈에 잘 띠게 전시를 해 놓았다.

모두 정성들여 유물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위 사진은 박물관에 적혀 있는 설명이다.
앞서 제시한 비산동 도요지터의 설명과 함께 읽으면, 안양 비산동 도요지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비산동 도요지 외에 안양 종합운동장 근처 불당약수터 근처에 불당골 도요지도 존재했다고 한다.

아직 그 자세한 발굴이 이루이지 않아서 유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언급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하나 더 있다.

이 도요지도 조속히 발굴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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