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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의 아름다운 성당(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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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프랑스 릴 시내에 있는 생모리스 성당이다.

프랑스에서 유서깊은 성당을 바실리크라고 하는데, 생모리스 성당도 바실리크의 칭호를 얻은 성당이다.

릴에는 대성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생모리스 성당이 릴을 대표하는 중요한 성당 역할을 한다.

유서깊은 성당들이 그렇듯, 생모리스 성당도 긴 시간을 두고 확장되었다.

그래서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 등의 유럽의 건축양식들이 혼합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마침, 햇볕이 좋아서 생모리스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이 성당은 모를래에 있는 성당이다.

이름이 뭐였더라?

나는 모를래를 여러번 갔었지만, 어떻게 이 성당 안은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가톨릭신자가 아니라도, 도시의 유명한 성당은 꼭 구경을 하는데 모를래에서는 한번도 이 성당에 들어가지 않았다. 

성당 뒤로 모를래의 유명한 고가철교가 보인다.

성당문은 아주 육중하면서 손질이 잘 된 문이다.

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주물 손잡이가 아름답다.

또 안에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이런 식의 문도 재밌다.

모두 성당 정문에 달려 있는 것이다.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지방의 '피니스테르'고장에는 '앙끌로파르와소'라고 불리는 특별한 형태의 성당들이 많다.

앙끌로파로와소는 담장이 둘러진 성당을 말한다.

이 담장 안에 성당과 키가 큰 십자가 그리고 묘지가 있다.

위 사진은 록호낭이라는 도시의 '성로낭성당'과 묘지이다.

키가 큰 십자가도 이 곁에 있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은 성로낭성당 안에서 찍은 성인의 조각상이다. 

성당 안에는 각종 성화와 성모상은 물론, 성인과 성녀의 조각상과 깃발 등의 성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오래된 문화재급 작품들이다.

그러나 프랑스의 성당에 젊은이들은 거의 없다.

신도들은 너무 연세가 많고 종교지도자들은 외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성당을 관심갖고 드나드는 사람은 우리 같은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성당은 활기찬 현재의 공간이 아니라 과거 어느 시점의 박물관 같은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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