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확의 화초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정원과 물확의 예쁜 화초들 이 넓은 뜰은 경주에 사셨던 지인의 댁이다. 지금은 이사를 가서 더는 가볼 수 없는 곳인데, 옛날 이 댁의 마당은 정원과 마당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화초들이 심어져 있었다. 매년 봄마다 이댁에 놀러 갔던 때가 있었다. 이 사진을 찍었던 때는 백리향과 개양귀비, 둥글레 등이 꽃을 피우고 있던 계절이었다. 게다가 황토흙으로 쌓은 돌담이 정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집이었다. 이댁 주인은 정원을 가꾸는 솜씨도 남달랐다. 위 사진속 물확은 항아리이다. 입이 넓고 납작한 항아리에 물을 받아서 연꽃을 심어놓으셨다. 항아리로 이렇게 멋을 낼 생각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항아리 뒤, 화분으로 만든 항아리뚜껑과 맷돌도 보인다. 이런 모든 것이 이 댁에서는 장식품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품들이 다 자연스럽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