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담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렌(Rennes)의 빨간돌담 이야기 이 돌담은 옛날에 잠시 살았던 프랑스 렌(Rennes)을 다시 방문했을 때 찍은 것이다. 렌 주변의 '일에빌랜느' 지역에는 이 담장의 벽돌로 쓰인 빨간색 편암이 흔하다. 이곳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 편암을 이용해서 담장도 쌓고 집도 지어왔다. 소박한 농가는 물론, 대저택, 혹은 성당까지 이 붉은 편암으로 지은 것이 아주 많다. 내가 본 이 담장은 아주 오래된 것이다. 붉은색 이 편암은 편으로 잘 쪼개지는 특성이 있다. 편으로 자른 돌을 넙적하게 쌓기가 너무 쉽다. 그렇게 편으로 잘라, 담장을 쌓기도 하고 집을 짓기도 했던 것이다. 나는 혹시 이 돌이 붉은색 벽돌의 원형은 아닐까 상상해 본다. 아직도 이 지역에서 붉은 편암은 건설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위 담장의 햇볕이 잘 비추지 않는 틈에는 이끼가 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