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메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중 길을 잃는다는 건, 플루공블랭(Plougonvelin) 이야기 이름도 생소한 플루공블랭(Plougonvelin)이라는 작은 마을은, 몇 년 전 프랑스 시골마을의 버스시스템을 잘 몰라 우연하게 들르게 된 곳이다. 조금만 열심히 버스 정보가 담긴 팜블렛을 읽었더러면, 결코 들를 일 없는 곳이다.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는 11월 의 오후였다. 약 1시간 후에, 브레스트(Brest)의 숙소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가 올 예정이라고 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잠시 숨을 고를 겸, 우리는 작은 동네를 둘러보기로 했다. 마을은 구경할 거라고는 없는 평범한 시골 읍내의 모습을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보기 힘든 너무 평범한 모습이다. 마을의 가장 큰 광장 쯤 되어 보이는 곳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정말 볼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바로 이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