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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석수동 마애종 나는 안양에서 20년이 다 되도록 살았지만, 석수동에 있는 마애종을 직접 본 것은 며칠 전의 일이다. 마애종이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가까운 곳에 있는 줄은 정말 모르고 있었다. 안양 예술공원 초입에 있는 공영주차장 옆에 이렇게 큰 바위 곁에 있다. 마애종은 지붕이 있는 누각에 둘러싸여 잘 보호되고 있다. 좀더 가까이 가보자! 정면에 본 모습이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다. 이건 실제 모습이다. 커다란 종과 타종하려고 서있는 승려가 조각된 부조이다. 그림이 너무 귀엽다. 이 마애종을 토대로 옛날에 범종을 긴 나무막대를 이용해서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마애종 옆에는 이 부조가 우리나라 유형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려 주는 비석도 세워져 있다. 그리고 마애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 더보기
타일로 멋을 낸 건물, 평촌동 자동차 너머 타일로 된 건물! 나는 저 건물을 사진찍으려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간판은 카페라고 쓰여 있는데, 과연 진짜 영업을 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처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타일이 너무 인상적이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걸 알겠다. 나는 그저 천천히 타일 조각들을 살펴 보았다. 나는 이런 골목길의 이런 집들이 좋다. 이 집을 지은 분은 건물 입구에 이렇게 화사한 타일을 모자이크로 붙일 생각을 어떻게 한 것일까? 깨끗한 물걸레로 맑갛게 닦고 싶은 느낌은 뭘까? 그런데 이 주변은 왜 이렇게 조용한 걸까? 나는 가끔 이런 집들이 사라질까, 걱정한다. 그런데 벽 한켠에 붙어 있는 이건 또 뭐지? 이건 정말 모르겠다. 더보기
평촌동 골목 갤러리 네오 골목길 이곳은 안양 평촌동의 한 골목이다.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귀여운 고양이 그림들이 많다. 한켠에는 설명판이 놓여 있었다. 바로 '네오( Neo) 골목길'이라고 한다. 영화 메트릭스의 주인공 네오의 이름에서 따온 고양이이다. 이 골목길을 지키는 고양이가 바로 네오인 것이다. 작은 골목에 그림들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림속에는 귀여운 네오가 그려져 있다. 문이며... 벽들마다 존재하는 그림들이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골목길을 꾸미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이렇게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같은 주제 속에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이 맘에 든다. 더보기
추억의 수리산 풍경 사진 안쪽 깊숙히 보이는 산은 수리산이다. 우리 동네 안양의 학의천 산책로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갈 때 보이는 풍경이었다. 여름에는 초록으로, 겨울에는 계곡까지 깊게 패인 산세가 드러난 아름다운 풍경으로 늘 산책길을 즐겁게 해주었던 풍경이다. 그런데... 사진에서처럼 아파트가 그 앞에 세워지고 있었다. 이것은 수년 전에 찍은 것이다. 항상 존재해서 없어질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놓지 못했다. 그래도 이 정도에서나마 사진을 찍어놓은 것이 다행이다 싶다. 어느 정도 수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그 뒤, 이렇게 놓은 아파트들이 수리산 앞에 세워졌다. 가까이 다가가면 이런 풍경이다. 이건 최근 모습이다. 수리산은 높다란 아파트 건물에 가려서 전혀.. 더보기
호두나무와 오래된 단독주택 이 오래되어 보이는 집은 안양의 비산3동 한 골목길에서 본 것이다. 대문만 봐도 1980년대 쯤 지었을 것 같은 집이다. 대문 위 슬라브 위에 기와가 올려진 모습이 너무 재밌다. 이것만 봐도 이 집을 얼마나 정성들여 지었는지 알 것 같다. 나는 안도 살짝 들여다 보았다. 좁은 보도가 있고 옆에는 화단이 있는데, 복잡한 물건이 쌓여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런 집에도 사람이 살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사람소리와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나는 집을 클로즈업 해서 찍지는 않았다. 대문의 칠이 너무 벗겨진 것을 봐서는 집주인이 더 이상 살지 않는가 싶기도 하고... 옛날에는 엄청 정성들여 지었을 테지만, 더는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다. 옆집의 너른 주창장에서 보니, 이 집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2.. 더보기
강화도와 석모도 배타고 오가던 추억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에 다리가 놓였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얼마 안되었다. 조사를 해보니, 벌써 2017년 6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한번도 강화도와 석모도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내가 그곳을 방문한 수년 전 사진을 앨범에서 찾았다. 이곳은 강화도 내리라는 곳이다. 이곳 내리 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갔었다. 이곳도 내리의 풍경이다. 이 때는 늦은 오후에 석모도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석모도 바닷가 마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그러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석모도 해명산을 등반했었다. 이곳은 내리 선착장의 갯벌 모습! 너른 갯벌 사이에 배를 타러 갈 수 있는 선착장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바로 저 배가 강화도의 내리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배다.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를 오가는 .. 더보기
석모도 해명산 산행 이 나무는 수년 전, 석모도 해명산에 갔을 때, 그 초입에서 본 밤나무이다. 당시, 우리는 전득이고개에서 시작하는 산길을 택해 해명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이 밤나무는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다. 그 밑을 지나가는데... 똑! 또르르~ 알밤 두 알이 떨어졌다. 하늘에서 떨여졌다고! 동행한 하늘풀님과 사이좋게 한알씩 나눠 먹은 밤은 꿀맛이었다. 해명산은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었는데, 너무 가팔라서 로프를 잡고 가야만 했다. 로프로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 하늘에서 떨어진 밤의 기쁨도 잠시, 너무 힘들어서 계속 투덜거리며 정상을 향했다. 이 모습은 너무 힘들어 허리가 꺾인 내 모습이다.ㅠㅠ 그런데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강화도의 마.. 더보기
안양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 우리 동네 안양에는 선사시대 유적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이다. 안양 동편마을 입구에서 동편로를 따라 들어가면 청동기 유적지로 갈 수 있다. 동편로에서 바로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오솔길을 지나야 한다.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를 찾은 건 몇 년 전의 일이다. 인적이 너무 드물어서 이곳이 맞나?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곳 청동기 유적지는 동편마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유적지의 발견으로 아파트 단지조성이 무산될 것을 염려해서 재빨리 발굴을 마쳤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바로 이곳이다. 안내판이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유리로 된 건물안에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마네킹들까지 곁들여서 전시를 해 놓았다. 전시관의 모습은 비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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